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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기업 티라로보틱스, 1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SV인베스트먼트·엔베스터·이노폴리스 참여
모회사 티라유텍과 북미 동반진출 청사진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의 자회사 티라로보틱스가 총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형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다. 

티라로보틱스의 시리즈A 투자자로는 SV인베스트먼트·엔베스터·이노폴리스가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SV인베스트먼트와 엔베스터가 각 50억 원 규모, 이노폴리스가 20억 원 규모 로 투자했다.

티라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 전문 기업으로 A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가 생산하는 AMR은 2세대 AMR로 경사진 바닥, 엘리베이터, 좁은 복도 등에 투입돼 공장과 창고의 물류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회사는 자율주행로봇의 로봇 기구 및 전장 설계, 제어 소프트웨어, 관제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 올해 SK쉴더스와 로봇구독 서비스(RaaS) 협약을 체결했고, 북미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의 수출실적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물적분할 후 빠른 속도로 독자적인 사업기회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티라로보틱스는 AMR 시장의 성장에 맞추어 금번 투자유치로 생산설비 투자를 통한 연간 생산 능력(케파) 확장과 우수 인재 영입, 모회사인 티라유텍과의 북미 동반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하 티라로보틱스 공동대표이사는 “당사의 AMR 비즈니스 모델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하드웨어(HW)비즈니스와 로봇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SW)비즈니스로 구분되는데, 이를 통합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은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거의 없다”며 “모회사인 티라유텍과 금년 신규 편입된 현준FA와의 시너지를 통해 로봇기반 특화 통합서비스로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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