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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 제도·협력 강화”

외교 정상 최초로 ASML 클린룸 방문
“반도체 공급망 이슈 다룰 제도 마련”

윤석열 대통령과 피터 베닝크 네덜란드 ASML 회장 [사진 대통령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 국가 중 한국의 제2교역국이기도 하다. 반도체 연구개발과 설계, 제조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을 탄탄히 구축한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주요 공급업체인 ASML이 네덜란드 기업이다. ASML은 초미세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층증착(ALD) 장비 업체인 ASM, 차량용 반도체 세계 선두 주자인 NXP도 네덜란드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ASML 본사도 직접 찾는다. 외국 정상 중에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 클린룸은 품질 높은 반도체 등을 생산하기 위해 먼지가 극도로 발생하지 않도록 만든 공간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ASML이 내년에 출시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도 살펴본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에 앞서 AFP 통신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ASML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며 “(이번 방문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를 다룰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환영식과 왕국 리셉션, 친교 오찬, 국빈 만찬 등을 소화한다. ASML 방문에는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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