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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만원 생계비대출”…9개월간 13만명에 915억원 지원

소액생계비대출, 올 3월 27일~12월 15일까지 15만7260건 지급
1인당 평균 대출금액 58만원

11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채무 관련 법무법인 광고물이 붙어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올해 3~12월 9개월 동안 최대 100만원의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서민‧취약계층이 13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 기간동안 소액생계비대출로 15만7260건, 총 91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3월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2000명에게 915억원(15만7260건)을 지원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같은 기간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게 복지연계·취업지원·휴면예금 찾기·채무조정 연계·채무자대리인제도 안내 등 16만2390건의 복합상담도 제공했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58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만원 대출이 10만3284건 ▲자금 용처를 증빙한 50만원 초과 대출은 2만8387건 ▲최초 대출외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대출은 2만5589건이었다.지난 3월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은 저소득·저신용 차주들이 급전을 구하지 못해 불법사금융을 찾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정책금융사업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제도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소액생계비대출을 공급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서금원 및 관계 부처와 서민금융 이용자의 자활 지원을 위해 복합 상담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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