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국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 쏟아진다…강남은 2만가구 예정
전국 정비사업 분양 물량 14만7000가구
강남 3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면서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축·재개발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2만7221가구)과 비교하면 5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이 8만8862가구로 지방(5만8323가구)보다 많다. 또 수도권 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분양된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선보인다. 전반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만 최근 분양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집값 하락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지는 만큼 연내 예정 물량 중 절반 정도만 실제 분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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