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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키운 ‘모빈’...MS도 반했다[여기는 CES]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 수상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감탄

CES 2024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모빈의 배달로봇. [사진 이지완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모빈(MOBINN:MOBility INNovation)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최진 모빈 대표에 따르면 이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그룹 제로원 전시관을 방문했다. 나델라 CEO는 모빈의 배달로봇을 살폈으며, 최진 대표로부터 직접 관련 설명을 듣기도 했다.

모빈은 2020년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2023년 3월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업체다. 라스트마일(배달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 배달 과정에서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는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빈이 개발한 배달로봇은 공간(장애물 극복)과 시간의 제약(주·야간 자율주행)이 없다는 것이 기존의 배달 로봇들과의 큰 차별점이다.

최진 모빈 대표는 “바퀴로만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로봇”이라며 “구조가 간단해 초기 비용이나 유지 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비우스라는 관제 시스템을 통해 내부에서 제어도 가능하다. 캠퍼스, 리조트, 아파트 단지 등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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