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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한숨 돌렸다...‘주담대’ 금리 인하 분위기↑

은행연합회 코픽스, 4.00%서 3.84%로 떨어져
한은, 1월 기준금리 동결 후 “추가 인상 필요성 낮아졌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에서 멈추고 내려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분위기도 사라지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향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월 대비 0.16%p 내렸다. 지난 11월 4.00%까지 치솟았던 코픽스가 연말에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코픽스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에서 3.87%로 0.02%p 낮아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2%p 내린 3.29%를 기록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리면서 시중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 총재는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말해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됐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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