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압수수색…"채용 특혜 의혹"

자택에 수사관 등 보내 증거물 확보

이상직 전 국회의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남 양산에 있는 서씨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항공 분야에서 경력을 쌓지 않은 서씨가 2018년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태국의 항공사다.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으로 자리를 옮긴 해, 이 전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4월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의 자금 일부를 빼돌려 설립한 회사가 타이이스타젯이라는 사실을 밝혀 그를 기소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관계자로부터 "이 전 의원이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게 서씨를 채용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세종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에 있는 중진공 본사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사건과 연관된 인물도 소환 조사하고 있다. 대통령기록관에서 확보한 자료를 모두 분석한 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일한 관련자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SOOP,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자선행사 숲트리머’s 플리마켓 18일 개최

2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고질라’ 컬래버 콘텐츠 5월 23일 공개

3토스뱅크, 비과세종합저축 적용 계좌 6만좌 돌파

4수출입銀,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EDCF 1.2억달러 제공

5CJ올리브네트웍스,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으로 변신 꾀한다

6‘굴종 외교’ 비판까지 나온 라인야후 사태…네이버 ‘경영권 유지’ 가닥

7김호중, ‘뺑소니’ 후 집 아닌 호텔로…음주측정 회피 정황

8격리 종료 앞둔 푸바오…“대나무·옥수수빵 잘 먹어”

9경찰, '뺑소니 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김호중 압수수색

실시간 뉴스

1SOOP,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자선행사 숲트리머’s 플리마켓 18일 개최

2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고질라’ 컬래버 콘텐츠 5월 23일 공개

3토스뱅크, 비과세종합저축 적용 계좌 6만좌 돌파

4수출입銀,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EDCF 1.2억달러 제공

5CJ올리브네트웍스,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으로 변신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