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 규모 올해도 한국철도공사 1위…에너지 분야 충원 多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서울 aT센터서 개막
한국철도공사, 2024년 1240명 채용…6년 연속 최다
151개 공공기관 중 105곳 채용계획 구체적 공개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국내 공공기관 중 2024년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사무와 기술 직무에서 1240명의 채용을 계획했다. 2022년(1400명)과 2023년(1440명)에 비해 채용 수는 줄었으나 6년 연속 가장 큰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인크루트는 17일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안내서)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박람회에 참여한 공공기관 151곳이다. 전일제 신입·경력 채용계획을 숫자로 뚜렷하게 밝힌 곳을 추려 분석했다.
조사 대상 151곳 중 105곳이 올해 채용계획을 뚜렷하게 밝혔다. 11곳은 채용 계획은 있으나 ‘0명’ ‘00명’ 등으로 표기해 정확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35곳은 미정으로, 2023년(50곳)에 비해 15곳 줄었다.
151개 공공기관은 구체적으로 ▲공기업 시장형 13곳 ▲공기업 준시장형 15곳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11곳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38곳 ▲기타공공기관 72곳 ▲부설기관 2곳이다.
한국철도공사 다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총 800명(신입 760명·경력 4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710명(전일제 신입 기준) ▲한국전력공사 557명(신입) ▲근로복지공단 448명(신입) ▲한국수력원자력 300명(신입, 상·하반기 나눠 진행) ▲국방과학연구소 250명 이내(신입·경력)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25명(신입) ▲한전KPS 203명(신입·경력) ▲한국가스공사(신입·경력) 순으로 채용 규모가 컸다.

채용 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을 추려보면 에너지 분야가 4곳(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한국가스공사)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보건복지 분야(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근로복지공단) 3곳, 사회간접자본(SOC) 분야(한국철도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2곳, 연구교육(국방과학연구소) 분야에서 1곳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 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작년 채용 규모와 비교한 결과, 한국철도공사와 한전KPS이 올해 규모를 축소했다. 이외 8개 공공기관은 최소 45명에서 최대 250명까지 규모를 늘렸다.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진행한다. 기획재정부가 주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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