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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수요 있다”...하락세에도 ‘디젤 E-클래스’ 선보인 벤츠

19일 11세대 더 뉴 E-클래스 국내 공개
7개 라인업으로 국내 출시...디젤 포함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더 뉴 E-클래스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근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디젤차를 신형 E-클래스 라인업에 포함했다. 최근 관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요가 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11세대 ‘더 뉴 E-클래스’ 공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디젤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여지나 여전히 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면서 “이에 따라 뉴 E-클래스에 디젤 트림을 추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11세대 모델이다.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디젤차)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등 7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디젤차는 한때 ‘클린 디젤’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자동차 통계 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디젤차 신규 등록 대수(국산·수입 포함)는 13만339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8만1746대) 26.6% 감소한 것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림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디젤차는 총 2만2354대다. 이는 전년 동기(3만3091대) 대비 32.4%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제조사가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면서 “갈수록 디젤 수요 감소세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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