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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여행족…‘수수료 무료’ 토스뱅크 외화통장 주목

출시 3주만에 약 55만명 고객 확보
환전부터 해외결제까지 ‘수수료 0원’

설 연휴를 나흘 앞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체크인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여행지에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토스뱅크의 외환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8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이달 9∼12일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작년 설 연휴 기간인 1월 21∼24일 대비 78% 증가했다. 

이처럼 설 연휴 해외 여행족이 늘어남에 따라 토스뱅크가 새롭게 선보인 외화통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18일 외화통장 서비스를 내놨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평생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외화통장 출시 3주만에 55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는 외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고객들도 이 새로운 경험에 점점 적응하고 있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화통장에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결제 시 부족한 외화를 자동으로 환전하는 ‘자동 환전’ 기능도 제공된다. 

토스뱅크는 외화통장 출시와 함께 해외결제 서비스도 시작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전용 체크카드 발급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바로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바로 해외에 나간 고객들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외화 환전 수수료 0원, 결제 수수료 0원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드 혜택, 현지 은행에서 부과하는 출금 수수료까지 무료인 ATM 위치 등이 공유되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기간 토스뱅크의 외환서비스 이용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외환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외환서비스에 대한 사용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얼마 전 대만을 방문해 토스뱅크 외환서비스를 베타테스트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100달러를 환전해 현지 ATM에서 10달러를 출금해봤는데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통장에 딱 90달러만 남았다”면서 “직관적이었고, 해외에서의 결제도 쾌적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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