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명절 연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지루함을 달래 준 인기 음식 1위는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

해당 기간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개 팔려 17억694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 전통 간식인 호두과자가 2위를 차지했다. 호두과자는 총 36만6400개가 팔리며 17억4900만원 매출을 올렸다. 

뜨끈한 국물이 매력적인 우동은 3위를 기록했다. 총 26만7000개가 팔려 16억86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위는 ‘소떡소떡’ 등 떡꼬치류가 24만1600개로 9억9510만원어치가 팔렸다. 

5위는 우유가 들어가 커피인 카페라테(16만3000개·8억1230만원)가 차지하며 아메리카노보다는 순위가 아래였다. 

지난해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어디일까. 바로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에 위치한 행담도휴게소로 8억557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매출 2위는 덕평휴게소(7억8480만원),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5억4000만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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