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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노리는 마세라티...한국 직접 챙긴다

마세라티코리아 신설 계획...FMK는 서비스센터 운영

마세라티가 한국 사업권을 마세라티코리아로 이전한다. [사진 FMK]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극심한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이탈리아 고성능 브랜드 마세라티가 체질 개선에 나선다. 그동안 한국 사업을 맡았던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와의 결별이다.

마세라티 S.p.A.와 국내 페라리·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한국 내 입지 강화를 위해 한국 사업 운영을 마세라티코리아로 이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판매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최근 5년간 국내 판매 실적은 ▲2019년 1260대 ▲2020년 932대 ▲2021년 842대 ▲2022년 554대 ▲2023년 434대 등이다.

마세라티는 원활한 사업 전환과 지속적인 고객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FMK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FMK는 마세라티 서울과 분당을 포함한 네트워크를 변함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마세라티 측은 “마세라티코리아 설립은 한국의 고객에게 탁월한 이탈리아의 럭셔리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라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 서비스와 마세라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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