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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류·담배 알짜’ 김포공항 면세점 품었다

롯데, 주류·담배 판매 ‘DF2’ 탈환
시존 사업자 신라 고배

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김포공항 출국장 내 면세점 DF1구역의 모습. [사진 롯데면세점]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을 운영할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오후 특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을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의 최종 사업자로 낙찰했다. 롯데는 오는 2031년까지 7년간 운영하게 된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구역은  2018년 8월부터 신라면세점이 운영해온 구역으로, 연 매출 규모는 419억원 수준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매장을 운영한 경험과 뛰어난 주류·담배 소싱 역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공항공사와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김포공항 전 품목 운영을 통한 고객 혜택 확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입찰에 참여한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 등 국내 4개 업체를 심사한 뒤 롯데와 신라 2개사를 후보 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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