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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1445억 규모 ESG 채권 직접투자…“ESG 금융시장 선도”

ESG수치 개선 시 가산금리 반영

하나증권 본사 전경. [사진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하고 ESG 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 채권은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 방침에 맞춰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 개선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다. 투자 수익을 얻으면서 ESG 경영이 가능해 직접투자로도 ESG 금융을 실천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 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하고, 투자 기간 연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4.2%p(포인트), 투자 업종 금융 배출량은 7%p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연간 3500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직접투자 부문에서 투자수익 증대와 ESG 경영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동시에 실현 가능한 구조로 ESG 금융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증권의 결과물”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역할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ESG 채권·해외 탄소배출권 등 직접투자와 관련해 ESG 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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