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자 분산’ 위해 비수련 종합병원 현황 파악
“환자·병상 현황 매주 정기적으로 파악해 활용할 계획”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생긴 상급종합병원 의료 공백을 메우고 환자를 분산하기 위해 수련병원이 아닌 중소 종합병원의 진료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활용하기로 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일 대한병원협회에 전국 비(非)수련 종합병원의 외래·입원 환자와 병상 현황을 파악해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조사는 대형병원에서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2차 의료기관을 활성화해 의료전달체계 상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들 중소 종합병원은 수련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전공의가 없어 이번 사직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병원계는 대체로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지난달 “환자들께서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대란과 무관하게 정상진료가 가능한 지역 종합병원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복지부는 내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이들 종합병원의 진료 상황과 추이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역대급 추위’에...서울서 ‘수도 계량기’ 동파 속출
2유엔이 전망한 ‘한국 경제’ 성장률...“올해 2.2%”
3‘악마, 베르사체도 입을까’...“프라다, 인수 검토 중”
4대체거래소 출범해도 IPO 기업은 상장일 다음날 거래…왜일까
5현대차와 ‘드리프트 킹’의 만남...‘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첫 선
6“작지만 강하다”...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
7“무안공항 참사, 잘못된 표현”...국토부·유가족 협의 ‘공식 명칭’은
8현대차증권 2000억 규모 유상증자 계획 금감원 통과
9‘분리할 결심’ 정용진, 모친 이명희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 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