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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골프선수단, 고흥군 가족돌봄청소년 도시락 지원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위해 총 6800만원 기부
초고령화 지역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하나금융그룹 골프선수단이 고흥군 가족돌봄청소년 도시락을 지원한다. [제공 하나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소속 골프선수단이 지난 1월 조성한 총 6800만원의 기부금으로 전라남도 고흥군 가족돌봄청소년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하나금융그룹 골프선수단 소속 리디아 고,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선수 등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보호자의 질병·부재로 인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고흥군 거주 가족돌봄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고흥군청과 함께 장애부모, 조손·한부모, 다문화가정 청소년 약 200가구를 선정했다. 해당 가구별 자녀 수를 고려한 넉넉한 양의 도시락을 마련해 가족구성원 전체가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시락 지원은 여름철 혹서기를 제외하고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락 지원과 함께 지역 고령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고흥군 노인일자리사업 민간수행기관인 고흥시니어클럽에서 현지 재배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도시락을 직접 조리하고 배송을 진행함으로써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44%에 이르는 고흥군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 골프선수단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지역사회와 함께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뜻을 모아 취약한 환경에 놓인 이웃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외에도 국내 정규투어 남녀 골프대회 개최 시마다 참가선수들이 자선행사로 조성한 기부금을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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