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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입주 앞둔 부실아파트에 '강력 행정조치' 예고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하자에 강력한 행정 대처 예고

지난 16일 오후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정문에서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대해 철저한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독자 제공]

대구시는 하자 논란을 불러일으킨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아파트에 대해 강력한 행정 조치를 예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대구 북구 고성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아파트 937세대, 오피스텔 270호 규모로 건립 중이며, 3월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아파트 사전 방문에서 세대 내 가구와 타일, 창틀 파손 등의 하자가 발견돼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입주예정자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항의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사용검사권자인 관할 북구청에 하자 보수공사가 완료되고 입주예정자와 협의 후 사용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 해당 시공사, 감리자의 주택법 등 관련 법령상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기관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향후에도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는 부실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대구지역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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