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속보] 비수도권 의대 정원 전체의 70%..."불균형 해소 최우선"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의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전국 의과대학(의대) 입학 정원이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2000명 늘어난다. 정부가 신규 배정의 상당수를 비수도권 의대에 몰아주면서,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 간 의대 정원의 불균형과 의료 여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인 지역에 신규 정원을 배정했다"고 배정 기준을 설명했다. 입학 증원을 배정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를 우선으로 뒀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의 입학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경기·인천 지역 내 대학에는 361명(18%)을,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에는 1639명(82%)을 배정한다. 서울 지역 내 대학은 입학 정원을 늘리지 않는다.

증원 규모는 지역별로 경기·인천(5곳) 361명, 강원(4곳) 165명, 경북(1곳) 71명, 대구(4곳) 218명, 경남(1곳) 124명, 부산(4곳) 157명, 울산(1곳) 80명, 전북(2곳) 115명, 광주(2곳) 100명, 제주(1곳) 60명, 충남(2곳) 137명, 충북(2곳) 211명, 대전(3곳) 201명 등이다.

입학 정원을 가장 많이 늘릴 곳은 충북대다. 충북대는 기존 정원이 49명이지만, 2025학년도 대입에서부터 151명 늘어난 200명을 의과대 신입생으로 받게 된다. 경상국립대(124명), 경북대(90명), 충남대(90명), 부산대(75명), 전남대(75명), 전북대(58명) 등 국립대도 입학 정원을 수십명씩 늘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미 송영숙 회장 해임?...재점화된 오너家 갈등

2대통령실, 라인사태에 “단호히 대응”...네이버 노조 “매각 반대”

3“방시혁, 뉴진스 인사 안 받아”...하이브 “일방적 주장”

4 中 왕이 “최근 한중관계, 공동이익 부합하지 않아”

5공정위, 쿠팡 ‘PB 부당 우대 의혹’ 조사...법인 고발까지 검토

6상주시, 귀농청년과 은퇴자 위한 복합 주거단지 조성... "공동육아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지원해"

7경북-강원-충북 연결하는 '마구령 터널' 8년만에 개통

8글로벌 축제로 도약한 '파워풀대구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9 권익위 “尹 검사시절 ‘한우 업무추진비’ 위반 아냐”

실시간 뉴스

1한미 송영숙 회장 해임?...재점화된 오너家 갈등

2대통령실, 라인사태에 “단호히 대응”...네이버 노조 “매각 반대”

3“방시혁, 뉴진스 인사 안 받아”...하이브 “일방적 주장”

4 中 왕이 “최근 한중관계, 공동이익 부합하지 않아”

5공정위, 쿠팡 ‘PB 부당 우대 의혹’ 조사...법인 고발까지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