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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경영 복귀 1년 만에 물러나

지난 14일 주총서 결정
작년 3월 복귀 후 1년 만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사진 동서식품]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커피믹스 시장 1위 기업 동서식품의 김석수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회장 복귀 1년 만이다. 다만 김 회장은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반납했다.

다만 김 회장은 등기이사를 유지한다. 전문경영인들과의 주요 현안 관련 의사 결정 등 주요 역할은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자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지난 2008년 동서식품 회장에 오른 뒤 인스턴트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와 카누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10년간 동서식품을 이끈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돌연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회장으로 재차 복귀하기 전까지 감사직만 맡았다.

김 회장의 이번 회장직 사퇴는 어느정도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평소 김 회장은 70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말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54년생인 김 회장의 나이는 올해 만 70세다.

동서식품은 회장직을 공석으로 둘 예정이다. 새로운 회장 선출 계획은 현재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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