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전국 아파트값, 19주 연속 하락했지만...서울은 상승세 여전

서울 APT 상승폭 0.01→0.02%
수도권과 지방, 하락폭 축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소폭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경기 및 지방 아파트 가격은 계속 하락하면서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부동산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3%→-0.01%)과 지방(-0.05%→-0.04%)은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서울(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00%), 울산(0.00%), 전남(0.00%) 등은 보합, 전북(-0.06%), 대구(-0.06%), 부산(-0.06%), 제주(-0.05%), 충남(-0.05%), 경남(-0.04%), 경기(-0.03%) 등이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0.02% 상승, 인천 0.00% 보합, 경기 0.03% 하락이었다.
 
도봉구(-0.05%)‧노원구(-0.02%)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지만, 마포구(0.13%)는 염리‧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됐다. 용산구(0.06%)는 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했다.
 
성북구(0.05%)는 길음뉴타운 등 역세권 선호지역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05%)는 잠실‧장지‧오금동 위주로, 서초구(0.04%)는 잠원‧방배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04%)는 신월‧목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18%)는 평촌·관양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부산의 경우 수영구(-0.16%)는 광안·남천동 구축위주로, 해운대구(-0.12%)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가운데, 좌·재송동 위주로, 부산진구(-0.12%)는 범천·부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 희망가가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3% 상승했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수도권(0.07%→0.08%)은 소폭 상승했고 서울(0.07%→0.07%)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동대문구(0.16%), 동작구(0.14%), 용산구(0.13%), 중랑구(0.13%), 마포구(0.1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역세권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설립 두 달 만에 네이버 ‘픽’…스탠퍼드 출신 창업자의 AI 비전은?

2차바이오텍, 신주 발행 등 748억원 수혈…“재생의료·CDMO 투자”

3알바생이 ‘급구’로 직접 뽑는 ‘착한가게’

4“삼성이 하면 역시 다르네”…진출 1년 만에 OLED 모니터 시장 제패

5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영장 발부

6‘네이버 색채’ 지우는 라인야후…이사진서 한국인 빼고 ‘기술 독립’ 선언

7NCT드림이 이끈 SM 1Q 실적…멀티 프로덕션 구축에 수익성은 악화

8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 품는다…“우수 인력 확보”

9데일리펀딩, SaaS 내재화해 지속 성장 거버넌스 구축…흑자 전환 시동

실시간 뉴스

1설립 두 달 만에 네이버 ‘픽’…스탠퍼드 출신 창업자의 AI 비전은?

2차바이오텍, 신주 발행 등 748억원 수혈…“재생의료·CDMO 투자”

3알바생이 ‘급구’로 직접 뽑는 ‘착한가게’

4“삼성이 하면 역시 다르네”…진출 1년 만에 OLED 모니터 시장 제패

5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영장 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