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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필리핀 계절근로자 86명 단체입국... 필리핀 송출 중단 풀릴까?

영주시에서 일하게 될 필리핀 계절근로자 4차 단체입국 모습 [사진 영주시]
경북 영주시에서 일하게 될 필리핀 계절근로자 86명이 단체입국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E-8 체류자격으로 기본 5개월, 체류 연장 시 최장 8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이 중 47명은 지난해 고용주로부터 재입국 추천을 받은 '성실근로자'이다.

영주시는 올해 필리핀 로살레스시 67명, 필리핀 마발라캇시 25명,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52명 단체 입국과 개별 입국 11명에 이어 이번 단체 입국까지 4회에 걸쳐 총 2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한편, 지난 1월 전남 해남군에서 불법 브로커에 의한 계절 근로자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필리핀 당국은 자국 노동자 송출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4만여 명인데, 이 가운데 필리핀 노동자는 6000명 가량이다.

영주시는 필리핀 정부의 송출 유예에도 현재까지 필리핀 계절근로자 185명을 입국시키며 자체적으로 대응해 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필리핀 계절근로자 수급문제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송출 유예조치가 완전히 폐지될 때까지 예의주시하겠다"며, "앞으로 필리핀 정부의 송출체계 관리 강화요구에 대응해 농촌인력 수급 차질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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