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만든 소형 SUV...미국 시장 휩쓸었다
GM,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 약 40%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크로스오버 인기

1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GM은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소형 SUV 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소형 SUV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GM 모델을 선택한 것이다.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점유율 18.6%와 11.5%를 기록했다. GM 산하 브랜드로 판매되는 파생 모델의 판매량까지 합산하면 두 모델의 실적은 1분기 미국 소형 SUV 전체 판매량의 40%에 육박한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시장 점유율이 작년 1분기 대비 15% 포인트나 상승하며 미국 소형 SUV 시장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처음으로 월간 소형 SUV 판매 1위 모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 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9만4233대를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자동차 회사가 됐다.
파생 모델을 포함해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수출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시장에서도 놀라운 판매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후 단 한 번도 소형 CUV 세그먼트 월간 판매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해 약 73%라는 압도적인 판매 점유율로 크로스오버 시장 전체를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뛰어난 품질과 시장의 높은 평가는 공신력 높은 국내외 자동차 평가기관 및 미디어가 수여한 다수의 수상으로 입증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매년 차량이 가진 가치와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트럭과 SUV를 뽑는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 모델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선정했다.
미국의 유명 시장조사업체가 발표한 ‘2024 잔존가치상’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마이크로 SUV(Micro SUV)부문 최고의 잔존가치 모델로 평가받기도 했다.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GX가 품질 1위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달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LS와 RS, ACTIV 트림과 함께 내외장 디자인에 강렬한 레드 포인트를 더하고 상품성을 높인 레드라인(REDLINE) 트림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ACTIV, RS 트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 비상등),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 진단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온스타(Onstar) 서비스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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