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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급물살'... 홍준표 "2년 뒤 통합 대구시장 선출하자"

500만 인구 대구직할시로 한반도 제2의 도시 도약
2년 내 대구직할시장 선출 로드맵 제시
도 폐지하고 서울처럼 총리 직속으로 격상

홍준표 시장이 20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와 경북을 통합해 서울과 같이 총리실 직속으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을 내놨다.

홍 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대구를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현행 기초-광역-국가 3단계의 행정체계에서 국가-직할시 2단계 행정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통합된 대구직할시는 총리 직속으로 격상시키고, 대구에 본청,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두고 시장이 직접 통제를 하되, 상당 부분은 관할 부시장에게 권한을 준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TF 단장으로 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시하는 로드맵에 따라 2년 뒤에는 한 사람의 대구직할시장을 선출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행정통합해 500만의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될 것이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서울, 대구의 양대 구도로 지방행정이 전환하게 될 것이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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