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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알뜰폰 사업’ 본격 진출

금융위 부수업무 공고 후 금융권 첫 주자
금융·통신 노하우 결합…서비스 출시 준비 중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왼쪽)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알뜰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10일 LG유플러스와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가상 이동망 사업자·알뜰폰 사업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알뜰폰 사업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하고 올해 안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은행 고객의 통신 니즈를 파악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통신 상품과 서비스 개발 ▲알뜰폰 시스템 구축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 성공적인 알뜰폰 사업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 부수업무 공고 이후 금융권 첫 주자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 통신업계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이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스마트폰 기반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통신과 금융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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