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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1000억원 돌파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은 1150억원이다. 지난 4월 16일 상장 이후 2개월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 일부터 17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27억원에 달한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 ETF다. 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이다. 해당 ETF는 기기에서 AI를 연산하기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17일 기준 ARM과 퀄컴이 각각 17%, 애플이 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애플을 중심으로 온디바이스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 10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형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이는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기기에 새롭게 적용되는 AI 기능의 통칭으로, 외부 서버로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의 이메일과 메시지, 캘린더, 사진 등을 AI가 학습하고 답변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AI 기술이다. 

AI 연산을 위해 애플은 자사의 반도체 라인업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고 있으며,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는 ‘퀄컴’의 제품을 사용한다. 애플과 퀄컴 모두 회로 설계 과정에서의 지적재산권(IP)은 ARM을 기반으로 한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AI가 일상화되며 앞으로는 누가 더 실용적이고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애플이 완성도 높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선보이며 전 세계 20억명의 애플 사용자들의 기기 교체 주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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