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북 경산에서 민생토론회 개최... "경북을 첨단 제조혁신허브로 키우겠다"

3달만에 재개된 이번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경북을 '첨단·에너지 신산업의 허브', '동해안 관광 신거점',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윤 대통령은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 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의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경북이 원전 생태계 복원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6년까지 구미에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 실증센터를 만들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 2,500억 원을 적극 활용해, 경북을 스마트팜 거점으로 육성하고 '혁신농업타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포항 호미곶에 국가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동해안 일대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 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통인프라와 관련해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고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와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을 조기에 마무리해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이 추진중인 행정 통합에 관해서는 양 지자체가 합의안을 마련하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통합비용 지원 및 각종 특례를 부여하는 ‘대구·경북 통합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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