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물류센터용 'L-WBS 공법' 공동개발 추진
기둥간 거리 11m 넘는 하역장 등에 시공 가능
국내 전문업체와 협약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삼일씨앤에스,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물류센터에 특화한 'L-WBS(Longspan-Wide Beam System) 공법' 공동개발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공법은 기둥 간 거리가 기둥 간 거리가 11m가 넘는 하역장 등에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L'은 간격이 길다는 의미의 'Longspan'을 뜻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11m를 넘지 않는 물류센터 내부에만 적용 가능한 'WBS 공법'을 개발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WBS 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방식이다. 원가 절감, 공기 단축을 포함해 시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화 측은 설명한다.
L-WBS 공법을 개발하면 물류센터 전 구간에 PC 공법 시공이 가능해져 한화 건설부문의 기술력 제고 및 수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일씨앤에스와 원탑구조엔지니어링은 각각 PC 공법과 구조 건축 관련 전문업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PC 공법 관련 최적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PC 공법 특화에 대한 기술력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억 3천' 비트코인이 무려 33만개...하루 7000억 수익 '잭팟'
2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600만명↑...LCC 중 최단 기록
3북한군 500명 사망...우크라 매체 '러시아 쿠르스크,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
4“쿠팡의 폭주 멈춰야”...서울 도심서 택배노동자 집회
5다시 만난 ‘정의선·도요타 아키오’...日 WRC 현장서 대면
6 신원식 “트럼프, 尹대통령에 취임 전 만나자고 3~4차례 말해”
7‘서울의 아침’ 여는 자율주행버스...26일부터 운행
8‘제조업 자동화’ 가늠자 ‘로봇 밀도’...세계 1위는 韓
9영풍, 고려아연에 배당금만 1조1300억 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