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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외유학생 불러들이나…‘사상 교육’ 재개 정황

코로나19로 중단된 조처 재개
통일부도 북한 동향 예의주시

2019년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리는 북한 유학생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북한이 해외 체류 중인 유학생들에 대한 ‘소환 교육’을 5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그간 중단됐던 해외 체류 유학생들에 대한 조처들을 코로나19 이전 시행했던 대로 재개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에 나가 있는 유학생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위해 집단 소환한 것이 이번 조처의 주된 내용으로 전해졌다.

과거 북한은 해외 체류 유학생의 사상적 이완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학생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폐쇄하며 이를 중단했다. 이를 통해 수년간 지속적으로 해외에 머물렀던 북한 국적 유학생들은, 이번 소환 교육 재개를 통해 일단 자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북한 유학생들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북한의 국경 개방으로 지난해 해외에 머물던 외교관과 주재원 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해외 근무 엘리트들이 잇달아 탈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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