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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출범... 폐치아 활용 골이식재 등 개발

2030년까지 156억 투입해 치과 소재 사업화

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 출범식 [사진 대구시]

세계 최초로 폐치아를 활용한 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사업화를 수행할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가 출범했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기부 차관을 비롯한 지방시대 위원회, 관련 중앙부처, 해당 지자체, 특구 사업자, 기관 및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치의학 전문가 및 법률 전문가, 덴탈 산업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중심, 글로벌 덴탈 시티 대구를 위한 육성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의 및 포럼을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글로벌 시장 새로운 추세에 발맞춰 규제 해소를 통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우리나라의 치과 산업을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권대근 경북대 치과병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제도, 기술, 시장 현황 등 치과 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폐기물 관리법에서 재활용이 금지된 폐치아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사업화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6년 동안 1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대 치과병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주)덴티스, (주)코리아 덴탈 솔루션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세계 최초 동종 치아 골이식재가 개발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치과 분야 바이오 소재 개발 기술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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