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다, 가볍다, 사자”…갤럭시 Z 폴드·플립6, 국내 사전 판매 91만대
2030세대 비중 50%…“슬림 디자인 주효”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91만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6∙플립6 국내 사전 판매에서 최종 91만대의 접수를 받았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한 지난해 갤럭시 Z 폴드5∙플립5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다만 업계에선 “글로벌 경기 침체·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한 기록”이란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방문과 제품에 대한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 상승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갤럭시 Z 폴드6∙플립6는 20대와 30대서 인기를 끌었다. 전체 사전 판매 중 20-30세대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43%였다. 두 제품은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전작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mm의 얇은 두께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디자인을 갖췄다. 높은 휴대성을 갖춰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Z 플립6도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개선됐다”며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가량 상승했다. 갤럭시 Z 폴드·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0대 60으로 폴드의 비중이 지난해 30% 수준에서 40%로 비중이 늘어났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되며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이후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판매됐다. 갤럭시 Z 플립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35%로 가장 선호도가 좋았고, 이후 블루·민트·옐로우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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