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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일류(一流)’ 향한 절실함…고객‧주주 사로잡다

58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1961년생 / 덕수상고 / 방송통신대 경영학 / 중앙대 MBA / 2015년 일본 SBJ은행 법인장 /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 / 2017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 2019년 신한은행장 / 2023년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 신한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조직 태생 초기의 생존을 위한 절실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대표이사)이 2024년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一流)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진 회장의 ‘절실함’은 고객과 주주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에도 과거 신한은행장 시절부터 강조한 ‘고객중심’ 경영 철학을 이어갔다. 진 회장은 고객중심 경영의 기본은 소비자보호라고 봤다. 이에 지난해 7월 그룹소비자보호부문(CCPO)을 신설하고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산하에 소비자보호파트를 신설하며 조직을 확대했다. 

진 회장은 디지털 혁신 또한 고객중심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3년 12월에는 그룹 계열사 통합 슈퍼앱인 ‘신한 슈퍼쏠(SOL)’을 결과물로 내놨다. 신한 슈퍼쏠은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이용고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고객 반응을 이끌어 냈다.

진 회장은 주주가치 강화에도 진심이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주주환원율 50%로 확대 ▲자사주 5000만주 소각 등의 계획을 담은 ‘밸류업’ 방안을 공시했다. 

개인투자자 대상 설명회도 처음 개최한다. 통상 상장사들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주주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겠다는 진 회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밸류업 계획 관련 질문을 받는다. 투자자들은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이메일 주소만 표기하면 신한금융그룹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질문을 취합한 뒤 답변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8월 21일 업로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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