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개봉 4일째인 3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같은날 밝혔다.

개봉일인 지난 7월 31일 하루에만 37만명이 관람한 이 작품은 올해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모았다. 3일 오전 9시 기준 ‘파일럿’의 예매율은 32.8％, 예매 관객 수는 19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예매율 2위인 ‘데드풀과 울버린’의 예매율‧예매 관객수는 각가 10.9％, 6만3000여 명이다. 

김한결 감독이 연출한 ‘파일럿’은 잘 나가던 여객기 조종사 한정우(조정석 분)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여동생 신분으로 여장까지 하며 다시 조종사가 돼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정우가 여자로 살게 되며 빚어지는 소동을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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