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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AI·로봇·신사업 발굴로 조선 산업 미래 시장 선제 대응

50위 신현대 HD현대삼호 대표이사

1959년생/ 충북고/ 충북대 전기공학/ 1984년 현대중공업 입사/ 2012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상무보/ 2018년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2022년 현대삼호중공업(현 HD현대삼호) 대표이사[사진 HD현대함호]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HD현대삼호는 선박 건조, 산업설비생산 등을 담당하는 조선 전문기업이다. 대형탱커·대형 컨테이너선·LNG선·LPG선 등 고부가가치 위주의 다양한 선박 건조로 수익성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HD현대삼호는 별도기준 매출액 5조9587억원, 영업이익 301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조선업체 중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신현대 대표이사는 HD현대삼호를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회사명을 ‘현대삼호중공업’에서 ‘HD현대삼호’로 변경했다. 그룹이 2022년 12월 공식 명칭을 ‘HD현대’로 변경한 이후 외부 컨설팅과 사내 공모 등 회사명 변경에 대한 오랜 검토 작업 끝에 이 이름으로 확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현대삼호중공업이 가지고 있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면서 그룹과의 기업 정체성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삼호는 중국과의 경쟁으로 한계 상황에 봉착한 조선산업의 미래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신사업 탐색과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AI와 로봇, 디지털 전환 등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날로 치열해지는 원가 경쟁과 인력난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회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창업정신으로 돌아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를 일궈 100년 기업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에는 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중동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중형 PC선 15척, 초대형 LPG운반선 6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2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계약 규모는 2조 821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에 해당한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서 선박 발주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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