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야시장에서 오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대프리카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야맥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8월 9일 오후 6시,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우승한 밴드 '목요커'의 식전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동성로 청년 버스커로 선정된 '퍼플오션' 및 '투파이브원' 등 지역 인디밴드들의 자작곡과 대중음악 및 재즈 등 다양한 공연, 그리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쇼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대구 댄서즈 나잇' 경연으로 야맥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행사 양일간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 빨리마시기, 얼음낚시, 캐리커처, 추억의 오락실, 인생 네컷 등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된다.

지난 6월 말 리뉴얼을 완료한 칠성야시장은 현재 15명의 셀러들이 홍콩 에그와플, 삼겹살순대볶음, 닭꼬치, 막창 등 특색있는 메뉴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시장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수제맥주 '칠성야맥'이 활기를 더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칠성야맥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참여와 지역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 관람을 통해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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