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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뛰어난 리스크 관리로 '종투사' 진입 드라이브

45위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1963년생 / 춘천고 / 경희대 경제학 / 1987년 대신증권 입사 / 2011년 대신저축은행 /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 2013년 대신저축은행 대표 / 2018년 대신증권 경영지원총괄 및 IB사업단장 부사장 / 2020년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진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한 만큼 종합급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올해 3월 대신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2년 임기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면서 오는 2026년 3월까지 대신증권을 이끌게 됐다. 2020년 대표 자리에 오른 이후 어느덧 3번째 임기로, 외형 성장 등에서 그의 공로가 인정받은 셈이다.

오 대표의 3연임 비결은 ‘외형 성장과 리스크 관리’로 요약된다. 증권가에선 대신증권을 두고 ‘증권계의 공무원’이라고 평한다. 대신증권의 경영전략이 공격적이지 않고 다른 증권사와 견줘 보수적인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수적인 경영방침은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라는 그의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다.

보수적인 경영에도 실적은 더 좋아졌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잠정실적이 연결기준 영업이익 1840억원, 당기순이익 1563억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종속회사의 충당금 전입으로 전년보다 27.4% 줄었으나 순이익은 18.7% 증가했다. 부동산 PF 부실과 CFD 사태가 증권업계를 강타했던 시기에 거둔 호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오 대표가 이끄는 대신증권의 1차 목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다. 자격을 위한 자기자본 3조원도 넘긴 상태다. 올해 대신증권이 종투사에 진입하고 나면 오 대표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오 대표는 30년 넘게 대신증권과 함께하고 있다. 사옥 매각이 진행 중인 상태라 종투사 진입 이후에는 초대형 IB(자기자본 4조 원)까지 도전할 수도 있다.

오 대표는 “대신증권이 경쟁력을 갖고 업계 선두 증권사로 도약하려면 종투사 진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올해 초 종투사에 진출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정상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목표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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