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1200억원을 투입해, 대구 금호워터폴리스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시는 1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롯데칠성음료와 '대구광역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해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매출 3조 원을 달성한 종합음료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19,436m² 부지에 지역거점 역할을 할 대구광역물류센터(RDC)를 건립한다.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25년 3월 착공, 2027년 초에 준공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도심에 위치한 첨단복합단지로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 중앙,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대구 전역을 잇는 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가깝다.

대구광역물류센터는 자동 입출고 시스템, 운반로봇 등 최신 자동화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원스톱 행정지원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앞으로 대구는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거대 남부경제권을 이끄는 여객·물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첨단 물류 기업들을 위한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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