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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 운영...기부금 1억원 전달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장애 아동 지원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한화갤러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지난 6월 ‘중증 환아 가족의 분리 휴식 지원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두 번째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인 ‘월간 한 모금’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밀알복지재단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부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이다. 저소득 장애 가정 의료비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아동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비장애인(175만2000원)보다 4배 많은 69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가정형편 때문에 꼭 필요한 치료마저 중단해야 했던 장애 아동들이 이번 지원으로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장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양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수술비, 재활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정은 우선 지원한다.

월간 한 모금이란 이름에는 극심한 갈증 상황에서 ‘물 한 모금’이 결정적 도움을 주듯 의료 지원이 시급한 장애 아동 가정에 작지만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사회공헌 기금이 운용되고 있는 만큼 사명인 한화의 앞 글자 ‘한’과 ‘모금’을 합쳐 한 모금으로 명명했다.

사회공헌 프로젝트 확대와 함께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원회는 회사의 ESG 정책과 관련 제반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한다. 이번 월간 한 모금 지원 대상자 선정에도 참여한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에 이어 월간 한 모금을 통해 장애 아동 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 가정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시작한 중증 환아 가족 휴식 지원 사업 쉬어가도 괜찮아는 시행 한 달 만에 40개 가정이 신청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도토리하우스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온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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