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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된 난파선서 꺼낸 와인...맛이 어땠을까[스페셜리스트 뷰]

[스페셜리스트 뷰] 와인 한잔에 녹아 있는 인문학
신이 인간에게 준 '위대한 선물' 와인
와인 5병 곁들인 식사...비용만 8000만원 나온 사연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에서 참관객들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욱성 와인칼럼니스트] “와인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위대하고 가치 있는 선물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남긴 명언이다. 기원 전 400년경에 활동했던 그가 이런 말을 남긴 것은 와인이 그만큼 삶에 큰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술은 전분을 당으로 만드는 당화과정을 거쳐야 하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와인은 당분이 높은 포도를 그냥 으깨기만 해도 포도 껍질에 붙어있는 효모가 당분을 분해해 향기로운 술이 된다. 이에 와인이 신이 인간에게 준 '위대한 선물'로 칭송된 듯하다.

이처럼 와인은 별다른 인위적인 개입 없이도 만들 수 있기에 가장 '순수한 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내추럴 와인'은 자연주의적 입장을 고수하며 화학 제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는 포도재배와 양조방식을 적용하며 환경에 관심이 많은 와인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보고' 와인, 넘쳐나는 이야기들

예수가 일으킨 많은 기적 중에서도 첫 번째 기적은 바로 갈릴리 가나(신약성경 요한 복음서에 등장하는 갈릴리의 마을 가운데 하나) 결혼식장에서 6개의 항아리에 가득 찬 물을 와인으로 만든 기적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결혼식에서 와인은 가족과 친지, 지인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축배를 들며 결속을 다지는 귀중한 음료였다. 이에 와인은 첫 번째 기적의 상징으로 그 깊은 뜻이 성경에 기록돼 있다. 

와인은 세대 간의 격차를 허무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장성한 자녀들과 서먹한 식사 시간, MZ세대 직원들과의 딱딱한 회식 자리에 와인을 놓고 대화하는 순간 서로의 마음은 열리고 분위기는 사뭇 달라지게 된다.

테이블에 놓인 와인에 대한 이야기나 풍미, 함께하는 음식과의 조화 등에 대해 조금씩 의견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와인이라는 거대한 공통 주제가 서로의 관계를 부드럽고 끈끈하게 엮어주게 될 것이다.

수십년의 세대차이를 극복하는데 가장 탁월한 선택은 바로 와인일 것이며, 와인을 이야기처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누구든 자리를 함께하고 싶어 하는 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와인은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해 수천년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와인 속에는 신화와 전설·역사, 종교, 전쟁, 일화와 에피소드가 넘쳐난다. 와인을 '인문학의 보고'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와인 라벨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생산지, 와인 이름에 얽힌 비화, 우연한 행운으로 탄생한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 등 와인을 마시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재미난 주제들이 무궁무진한 것도 와인의 매력이다.

프랑스 속담에도 “혼자 마시는 와인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 인생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귀한 와인일수록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눠 마신다면 잊지 못할 와인의 향기와 함께 행복했던 그날의 추억도 서로의 가슴 속에 오래 간직될 것이다.  

와인과 헤라클레스, 그리고 프로메테우스

와인의 고향은 무려 8000년이란 오랜 양조역사를 가진 나라 조지아(Georgia)로 알려져 있다. 신석기 시대인 기원전 6000년경 조지아 중부 크라미스 디디 고라(Khramis Didi Gora)지역에서 와인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양조장 흔적이 발굴됐다. 2015년에는 조지아 동부의 신석기 정착지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용 대형 항아리인 크베브리(Qvevri)의 잔해가 발견됐다.

연대는 기원전 6000년경으로 밝혀져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와인 유물로 재확인됐고 현재 원래의 형태를 복원해 조지아 국립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항아리 내부의 검게 착색된 부분은 와인이 침전된 잔해물로 확인된 바 있다. 
조지아 국립 박물관에 전시된 8000년된 양조용 항아리 크베브리(Qvevri).[사진 김욱성 와인칼럼니스트]   

러시아와 경계를 이루며 조지아의 북쪽을 우산처럼 덮고 있는 거대한 코카서스(Caucasus) 산맥은 와인을 만드는 양조용 포도 품종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의 원산지이자 고향이다. 세계 대부분의 양조용 포도는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에서 그 뿌리가 시작됐다.

고대 해상 무역을 장악했던 페니키아인들은 코카서스의 포도를 그리스와 이집트로 전파했고 여기서 다시 이태리와 프랑스 등 구대륙 국가로 퍼지게 됐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카프카즈’라 불렀던 코카서스는 매우 신성한 산이었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 신으로부터 불을 훔쳐 인류에게 전해주자 제우스는 분노해 그를 코카서스의 험준한 카즈베기 바위산에 쇠사슬로 묶어 두는 형벌을 내렸다. 이 형벌은 무려 3000년간이나 계속됐다. 또 날마다 제우스신의 독수리가 찾아와 포박된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 먹는 끔찍한 고통도 계속됐다.  

이윽고 헤라클레스가 12가지 과업 중 11번째인 헤스페리데스 정원의 황금사과를 훔쳐 오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메테우스를 찾아가게 된다. 헤라클레스는 바위산에 당도해 화살로 독수리를 쏘아 죽이고 쇠사슬에 묶인 포박을 풀어 프로메테우스를 자유롭게 했다.

그 대가로 프로메테우스로부터 황금사과를 훔쳐오는 방법을 알게 된 그는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거인 아틀라스를 찾아가 대신 하늘을 받치고 있을 테니 황금사과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오직 아틀라스만이 황금사과를 따올 수 있어서다.

그러나 황금사과를 훔쳐 온 아틀라스는 마음이 변해 헤라클레스에게 하늘을 떠받치는 짐을 떠 넘기려 했다. 이 잔꾀에 대한 대응 방법을 프로메테우스에게서 이미 들은 바 있었던 그는 ‘어떻게 해야 잘 들 수 있나 시범을 보여 달라’고 했고, 이 말에 속아 우쭐해진 아틀라스가 하늘을 드는 시범을 보이는 순간 짐을 넘긴 헤라클레스는 유유히 빠져나오게 됐다.    

아무튼 헤라클레스 덕분에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형벌을 상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징표로 그를 묶었던 바위와 쇠사슬의 일부를 잘라 반지를 만들어 꼈다. 이것이 인류가 반지를 끼게 된 기원이라고 한다.

인간을 위해 3000년간의 혹독한 형벌을 감내했던 그의 위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반지를 끼게 된 것이다. 뉴욕의 관광명소 록펠러 센터 아이스링크 전면에 세워진 큰 황금 동상은 바로 이 신화를 형상화한 것이다. 인류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와 코카서스산, 그리고 반지 모습의 둥근 테두리로 구성된 이 동상은 뉴욕에서 한 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텐데, 동상에는 이런 깊은 의미가 숨어있다. 
뉴욕 록펠러 센터 앞에 설치된 프로메테우스 동상.[사진 김욱성 와인 칼럼니스트]      
3000년간 날마다 독수리에게 간이 파 먹히는 고통을 당했지만 그는 신이라 죽지 않았고 다음 날이면 간은 다시 싱싱하게 재생됐다. 우리가 날마다 와인을 마시고 간을 혹사하는 것은 아마도 프로메테우스의 지고한 인간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무의식적인 리추얼(Ritual)이 아닐까? 우리가 와인을 마시는 가장 고상한 변명이라 할 수 있겠다. 

120주년 만찬장에 등장한 와인 이야기

보르도 생 쥘리앵(Saint-Julien) 지역의 그랑크뤼 2등급 와인인 샤토 그뤼오 라로즈(Chateau Gruaud-Larose)는 매우 특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04년 한국-영국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를 국빈으로 초청한 만찬에서 샤토 그뤼오 라로즈 1985빈을 내놨다. 당시 왕실의 버킹엄 지하 와인 셀러에 있는 2만5000병의 와인 중 하필이면 왜 이 와인을 만찬주로 내놨을까 궁금증이 커졌다. 여기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지금부터 약 30여년전인 1992년 싱가포르 근처 가스파르 해협의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난파선이 120년 만에 건져 올려졌다. 이 배는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 사이공으로 가던 프랑스의 마리 테레즈(Marie-Therese)호가 1872년에 좌초된 것이었다.

배 안에서는 보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와인만 수백병 발견됐다. 이때 발견된 와인이 바로 샤토 그뤼오 라로즈였다. 놀라운 사실은 당시 발견된 와인들 모두 와인의 풍미가 남아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와인들은 새로운 코르크로 갈아 끼워졌고, 라벨도 다시 붙여져서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일부는 고급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 올라 병당 1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이 와인은 어떻게 120년을 견딜 수 있었을까. 수심 100미터의 바닷속 온도는 영상 4도다. 이는 물의 부피가 최소화되는 온도다. 또 햇볕과 공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이론상 가장 오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깊은 바다속에서 120년을 견디고도 향기를 잃지 않았던 와인이었기에, 한국과 영국의 수교 120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더 놀라운 것은 여왕이 만찬주로 내놓은 샤토 그뤼오 라로즈 와인이 1985년산이었다는 점이다.

120년 만에 바다에서 건져진 와인은 1865년산이었다. 여기에 120년을 더하면 1985년이 된다. 여왕은 의도적으로 1985빈을 만찬주로 준비한 것이다. 역사와 인문학에도 해박한 영국 왕실 소믈리에들의 세심한 배려와 완벽한 준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보르도 샤토 그뤼오 라로즈 1985년산 와인.[사진 김욱성 와인 칼럼니스트] 

모든 와인에 점자를 새겨 넣은 엠 샤푸티에 와인 라벨.[사진 김욱성 와인 칼럼니스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와인 라벨에 점자를 새겨 넣은 와인이 있다. 프랑스 북부 론 지방의 와인 명가인 메종 M. 샤푸티에(M. Chapoutier)다. 1994년부터 시제란 에르미타주(Monier de la Sizeranne Hermitage) 와인의 라벨에 시각 장애인용 점자를 세계 최초로 새겨 넣었고, 1996년부터는 샤푸티에가 생산하는 모든 와인에 점자를 넣게 됐다.

경영주 미셸 샤푸티에가 어느 날 우연히 TV를 시청하던 중에 프랑스의 시각장애인 가수 질베르 몽따녜(Gilbert Montagné)가 인터뷰 도중, 진행자가 ‘어떨 때 가장 불편하고 힘이 드나요?'하고 질문하자, 그는 '와인 가게에서 와인을 고를 때 가장 좌절감이 듭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지 않으면 원하는 와인을 고를 수가 없거든요'라고 대답했다.

이 대화를 들은 미셸 샤푸티에는 이들을 위한 점자 라벨을 만들게 됐다. 현재 샤푸티에의 모든 와인 라벨에는 생산자, 빈티지, 재배지역과 와인 색상이 점자로 표기돼 시각 장애인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도 와인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미셸 샤푸티에는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을 실천에 옮겼고, 그의 와인은 가장 인간적인 라벨을 달고 있다는 찬사를 듣게 됐다. 

'천국의 맛'을 즐긴 이들이 부럽다

하루 저녁 5명이 먹은 밥값만 8000만원이 나온 사연이 있다. 이는 아직도 인당 가장 비싼 식대로 기네스북에 기록돼 있다. 이 사연은 2001년 7월 영국 런던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해외 토픽으로도 소개돼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영국 출신의 유명한 셰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운영하는 런던의 고급 와인 바 ‘페트뤼스’(Petrus)에서 발생한 이야기다.

그날 영국의 금융사 바클레이즈(Barclays) 캐피탈 증권사 간부 5명은 특별한 거래를 성사시킨 후 자축의 의미로 페트뤼스에서 와인 5병을 마셨다. 그리고 계산서에는 무려 4만4007파운드가 찍혔다.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8000만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금융 계통에서 일하며 와인에도 조예가 깊었던 이들이 가장 비싼 와인 중 하나로 알려진 샤토 페트뤼스(Chateau Petrus)의 가장 유명한 빈티지 3병을 버티컬(Vertical: 연속된 연도의 와인)로 마신 것이 화근이었다.

보르도에서도 가장 비싼 와인 샤토 페트뤼스의 최고 빈티지로 알려진 1945, 1946, 1947년산을 마셨는데, 3병 가격만 6000만원에 달했다. 나머지 2의 와인은 부르고뉴의 몽라셰 1982년산과 샤토 디켐 1900년산으로 가격은 약 2000만원이다.
샤토 페트뤼스.[사진 김욱성 와인칼럼니스트]  

이들은 이 엄청난 계산서를 다음 날 회사에 회식 비용으로 청구했다고 한다. 이런 소문은 빨리 퍼지는 법이다. 곧 언론에서도 이 사연을 다루게 됐고 터무니없는 금액의 회식비는 언론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됐다.

문제가 된 레스토랑과 회사는 논평을 거부했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고 금융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문제가 된 5명의 간부들에게 책임을 물게 하는 것이었고 결국 이들은 회사를 떠나게 됐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아직도 와인 호사가들은 당시의 사건을 떠올리며 경외심과 부러움을 느낀다. 비록 해고됐지만 샤토 페트뤼스 3병을 마시면서 천국의 맛을 보지 않았을까 하면서 말이다. 과연 앞으로도 20세기 최고의 와인이라 알려진 페트뤼스 1947년산을 포함한 값비싼 3병을 한 테이블에 두고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와인 이름 페트뤼스(Petrus)는 영어로는 피터(Peter), 우리말로는 ‘베드로’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1대 제자이자 초대 교황이었던 베드로 성인의 이름을 붙인 와인으로, 라벨에는 베드로 성인의 모습이 보인다.

그의 손에는 예수님에게 받은 천국으로 가는 열쇠가 쥐어져 있다. 5명의 간부는 8000만원의 회식비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지만 와인을 마셨던 그 순간만큼은 과연 천국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싶다.  

김욱성 와인칼럼니스트 


김욱성 와인칼럼니스트는_ 미국 텍사스 주립대와 RPI 공대에서 MBA 학위를, 그리고 경희대에서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호텔신라 서울 마케팅 판촉팀장으로 부임하면서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게 됐다. 2015년 프랑스 유학을 떠나 OIV(국제와인기구)가 주관하는 와인 매니지먼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년 동안 세계 27개국 400개 와이너리와 100여개의 와인관련기관 등을 방문하면서 포도재배와 양조기법, 와인 마케팅 전략을 익혔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와인 관련 글을 쓰는 와인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박사의 와인랩’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와인의 시간>이라는 신간을 출간해 강의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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