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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은 축소…대출 규제 효과는?

24주 연속 상승, 일부 관망세 

사진은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9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넷째 주(0.01%)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2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 폭은 0.21%로 전주(0.26%)에 비해 축소됐다. 이런 흐름은 대출 규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며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됐고 시중은행들이 대출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지만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매물 소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43%), 서초구(0.41%), 광진구(0.32%), 송파구(0.31%), 강남구(0.30%), 마포구(0.30%), 용산구(0.26%)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0.14%→0.13%)과 경기(0.12%→0.10%) 역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수도권과 달리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지방(-0.01%→-0.02%)의 경우 하락 폭이 다소 커지면서 전국 평균 상승 폭은 0.08%에서 0.06%로 축소됐다.

전세시장도 수도권 위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68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0.17%)에 비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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