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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매치라이크’로 반등 노리는 위메이드플레이

하반기 기대작 ‘애니팡 매치라이크’ 국내 및 글로벌 정식 서비스 돌입

'애니팡 매치라이크' 이미지 [사진 위메이드플레이]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애니팡’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위메이드플레이가 최근 애니팡 IP 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선보였다. 이번 게임은 애니팡 IP를 달고 출시하는 4년만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가 이번 신작 출시를 계기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애니팡 프렌즈 2기’와 캐릭터 육성, 블록 이동 및 로그라이크형 스킬 조합 등 관련 콘텐츠를 총망라한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대만 등 해외 선출시를 통해 오픈마켓 평점 4.5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던 이 게임은 5개월 간의 소프트런칭 기간을 거치며 파격적인 시도들을 안정적인 재미로 다듬어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퍼즐과 RPG를 조화롭게 잘 섞은 게임이다. 퍼즐 스테이지 곳곳에 자리잡은 몬스터들을 제한된 턴 안에 모두 물리치는 게 이 게임의 핵심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챕터가 높아질수록 다양한 슬라임이 등장한다. 각각의 슬라임은 고유의 기믹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저도 그에 맞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시 하루 만에 달성한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이번 기록은 2020년 7월 아이유를 홍모 모델로 출시한 ‘애니팡4’의 오픈마켓 인기 1위에 이은 4년 만의 기록이다. 

가장 최근 호성적으로는 가수 임영웅과 함께 진행한 ‘애니팡2’, ‘애니팡3’, ‘애니팡4’의 ‘애니팡 페스타’가 시리즈 3종의 동반 흥행으로 기록한 오픈마켓 동시 인기 TOP10 기록이 꼽힌다. 회사 측은 RPG 장르 7종, 퍼즐류 2종이 경쟁하고 있는 오픈마켓 인기 TOP10의 구성을 감안할 때 퍼즐과 RPG, 전략을 결합한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퍼즐과 RPG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진혁 위메이드플레이 PD는 “새로운 장르, 플레이를 선보이며 낯선 애니팡을 별칭으로 개발한 애니팡 매치라이크에 대한 이용자, 고객들의 호응에 감사드리며 파격과 새로운 시도들을 담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플레이는 아이유, 임영웅에 이어 ‘애니팡’ 시리즈의 세번째 홍보 모델로 배우 류승룡을 선정하기도 했다. 

배우 류승룡은 역사물, 희극, 액션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국내 대표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배우다.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명량’, ‘극한직업’ 등 다수의 대표작을 둔 류승룡은 애니팡 매치라이크 등 게임별 영상, 화보 촬영을 마쳤으며 게임 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류승룡은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친숙한 애니팡 시리즈와 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조정일 위메이드플레이 이사는 “몬스터와 치고 받는 난타전을 즐기는 새로운 퍼즐을 선보일 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와 국민 게임 ‘애니팡’ 전체 시리즈들에서 만날 파트너 류승룡과의 협업으로 많은 분들께 ‘애니팡’ IP만의 팬 서비스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애니팡 시리즈 6종에서 펼쳐질 ‘애니팡 페스타’는 오는 9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출시 초반부터 유저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위메이드플레이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2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1억7000만원 등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3.7%의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36%, 25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 9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1% 증가하며 분기, 연간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게임 업계 전반의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전년 동기 반영된 일회성 영업외이익 등을 감안하면 이번 2분기 흑자 전환은 완만한 실적 회복세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596억원, 영업이익 1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56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장기 투자가 이어져왔던 개발 전문 자회사 일부의 조직개편 등 경영 효율화가 배경으로 분석됐다. 특히 플레이링스는 ‘애니팡 맞고’ 등 견조한 국내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의 2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개발, 서비스 부문의 집중, 투자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 선제적 경영관리와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 등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성장 기조를 화두로 신작과 서비스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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