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안전한 이동’ 문화 만드는 카카오모빌리티, 성인지 감수성 제고 캠페인 진행

‘성인지 감수성 가이드, 함께 시청해요’ 2주간 진행
택시 기사 8만8000명, 대리 기사 2500명 교육 수료

[제공 카카오모빌리티]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택시·대리기사들과 ‘성인지 감수성 가이드, 함께 시청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성평등 가치를 제고하고, 승객과 기사 모두의 편안한 이동을 돕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성인지 감수성 가이드, 함께 시청해요’ 캠페인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2주간 택시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앱)과 대리 기사용 앱에서 진행됐다. 공지된 영상을 시청한 후 간단한 소감이나 자유로운 의견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택시 기사에게는 1만원 편의점 상품권, 대리기사들에게는 1만 기사 포인트를 9월 중 지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공급자인 브랜드 택시·대리 기사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일반 기사까지 캠페인 대상을 확대했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별 간의 불평등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 속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뜻한다. 성별 간의 차이로 인한 차별과 유·불리함 또는 불균형을 인지하고, 다름에 대한 차이를 존중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작한 5~7분 분량의 성인지 감수성 가이드 영상에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성별 관련 불평등 사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택시나 대리 서비스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기사와 승객 모두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영상은 카카오 T 서비스 공급 파트너들을 위한 ‘파트너플레이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블루·벤티·블랙 등 브랜드 택시 기사들과 지속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입문 교육 시 관련 교육을 함께 진행해 최근 6년간 8만8000여 명의 기사들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수료했다. 2021년 약 6주간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스마트한 크루생활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련 포스터와 유인물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대리 서비스 역시 2017년부터 지속해 성인지 감수성 관련 공지문을 게재하고, 대리 기사 앱 내 ‘안전교육’ 메뉴에서 성인지 감수성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카오 T 프리미엄 대리 기사들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필수로 수강하도록 해 지금까지 2500여 명의 기사들이 교육 수료를 완료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성희롱 피해 민원인이 발생했다고 인정될 경우 ▲법률 상담 지원 ▲심리 상담 지원 ▲대체 이동 수단 지원 ▲여성 전문 상담사 배치 등 피해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시 고객들의 서비스 평가 내용을 모니터링해 성희롱 가해 의심자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고, 앱 이용에 대한 제재를 진행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액상대마는 합법?...합성대마의 위험성

2"올해 연차휴가, 내년에 써도될까요?"...사장의 답변은?

3‘붉은사막’ 50분 영상 공개한 펄어비스, 반등 성공할까

4‘딥페이크 공포’ 확산…‘외설 이미지 합성’ 스노우, AI엔 손도 못 대

5문 전 대통령 “기존 평화·통일담론 전면재검토 필요”

6고려아연 “MBK 재무건전성 공세는 악마의 편집…모든 수치 왜곡”

7의협 “경증환자 응급실행 자제 요청은 겁박…정부 안변하면 의료붕괴”

8 영국 기준금리 5.0%로 유지

9폭염에 배추 한 포기 9000원 넘었다…1년 전과 비교해 70% 올라

실시간 뉴스

1 액상대마는 합법?...합성대마의 위험성

2"올해 연차휴가, 내년에 써도될까요?"...사장의 답변은?

3‘붉은사막’ 50분 영상 공개한 펄어비스, 반등 성공할까

4‘딥페이크 공포’ 확산…‘외설 이미지 합성’ 스노우, AI엔 손도 못 대

5문 전 대통령 “기존 평화·통일담론 전면재검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