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문화예술로 가득 채울 '2024 신라예술제'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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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관 아래, 7개 예술협회가 합심해 진행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일본 오이타현과의 문화교류 공연을 시작으로 드론라이트쇼와 주제공연 ‘신라의 빛’이 이어진다.
주제공연 ‘신라의 빛’은 신라향가 ‘도천수대비가’를 모티브로 한 창작 총체극으로 국악, 오페라, 연극이 협력해 만든 신규 장르이다. 국악, 연극, 음악 3개 협회의 예술인들이 인물의 희로애락과 시대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계획이다.
또, 28일에는 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2회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와 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51회 신라문화제 한글백일장’이 개최된다. 29일에는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제52회 계림학생사생대회’가 한중우호의 숲에서 열린다.
협회별 공연과 전시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문인협회는 ‘길 따라 글 따라’라는 주제로 낭송 음악회를 개최하고, 사진협회는 작가가 찍어주는 ‘인생 네컷’과 추억 사진 만들기 체험을 마련한다. 미술협회는 ‘사면 등 만들기’와 함께 조형 예술화된 무대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예예술인협회는 시민의 사연을 받는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29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고, 음악협회는 경주예술의전당 야외 전각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열리며, 플리마켓, 전통놀이 체험, 예술피아노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또한, ‘Green 경주’ 텀블러 지참 이벤트와 ‘2024 신라예술제 SNS 덧글 응원 이벤트’ 등 시민 특별이벤트도 진행된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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