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매각협상 일주일 또 연기...“추석 이후 재개”
공시 사안 두 차례나 연기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한양학원과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주식 매수 협상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과 KCGI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점을 일주일 더 미루기로 했다. 지난 6일 협상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면서 이날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
시장에선 한양증권 인수 가격을 두고 한양학원과 KCGI 간 입장 차가 커 협상이 늘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앞서 KCGI가 써낸 인수희망 대금은 2448억원으로 한양증권 보통주 1주당 6만5000원을 적용한 수준이다. 한양증권 이날 종가 1만6130원보다 4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KCGI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KCGI 관계자는 “계약서상 문구를 조율하는 과정이고 큰 견해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석 연휴(14~18일)가 길어 부득이하게 협상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오는 19일이나 20일에는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양학원과 KCGI가 주식매매계약을 맺으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는 것이 원칙이나 자료 보강 요구 등 심사 과정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KCGI의 인수가 불발될 경우 한양증권 주식 매수 협상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LF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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