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 작품으로 환경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지하공간과 커뮤니티로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래미안 원베일리 놀이터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각각 수상했다. 올해에만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상을 받았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한다. 독일의 ‘iF’, ‘레드닷’(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혁신성, 사용성, 사회적 공헌, 심미성 등 세부 항목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는 ‘고투몰’(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연결되는 360m 길이 지하 구간이다. ‘서울 시민의 일상, 서울의 24시간’을 주제로 그래피티·카툰·일러스트 전문 작가 24인의 작품으로 꾸며진 스트리트 갤러리가 조성돼 있다. 지하 공간임에도 상부 채광창 등으로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해 보행자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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