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내년 공립 중·고등학교 교과 교사 5504명을 신규 선발한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2025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신규교사 모집공고 선발인원을 취합해 2일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 인원은 올해(모집공고 기준 4518명)보다 986명(21.8%) 늘어난 5504명이다.

중등 교과교사 채용 선발 규모는 2020학년도 4282명에서 2021학년도 4433명, 2022학년도 4472명, 2023학년도 4898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가 올해 4518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채용이 늘어난 데는 지난해 중도퇴직 교원이 대거 발생한 것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퇴직자가 늘어서 발생한 결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올해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등 특수교사 선발인원은 299명으로 역시 올해(275명)보다 24명 증가했다. 반면 공립 중·고교에 근무하는 비교과 교사의 신규 선발 인원은 총 1063명으로 올해(878명)보다 185명 줄었다. 보건 교사는 383명, 영양 교사는 256명을 선발한다. 사서와 전문상담교사는 각 55명과 18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올해(139명)의 2.4배 수준인 329명으로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는 올해(1444명)보다 15.9% 늘어난 1674명을, 서울은 올해(694명)보다 16.4% 많은 808명을 각각 뽑는다. 세종은 선발 예정 인원이 올해 95명에서 내년도 18명으로 81.1% 감소했다. 이외에도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제주에서도 채용인원이 줄었다. 

중등 교사 임용시험 1차 시험은 다음달 23일 실시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수업 실연과 심층면접 등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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