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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살인’ 박대성, 웃고 있었다?...입꼬리 씰룩 누리꾼 ‘공분’

만취 상태로 일면식 없는 10대 살해
검찰 송치 전 포토라인서 “죄송하다”
고개 숙였지만 웃는 듯한 모습 포착

살인 혐의를 받는 박대성(30)씨가 4일 오전 전남 순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이 범행 경위에 대해 침묵했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입꼬리가 올라가며 웃는 듯한 표정을 지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박대성은 4일 오전 9시 30분께 전남 순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 송치를 위한 호송차에 올라타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포토라인에 선 박대성은 별도의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할 말이 없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두 차례 반복했다.

박대성은 “범행을 기억하나”, “일부러 여성만 노린 것이냐” 등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포토라인에 선 약 3분 간 박대성은 고개를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다. 고개를 숙인 상태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두 차례 말한 것이 전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입꼬리가 올라간 듯한 표정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련 영상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죄송한 표정이 아니다”, “또 웃고 있다” 등 부정적 의견을 남겼다.

앞서 박대성은 범행 후 CCTV에 포착된 모습과 신상정보와 함께 공개된 머그샷에서 웃는 표정을 짓고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순천시 조례동 한 주자창 앞 인도에서 고등학생 A양(18)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범행 당일 소주 4병을 혼자 마신 뒤 길거리를 배회하다 처음 본 A양을 쫓아가 흉기로 수차례 공격했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범행 6시간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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