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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역대 최대 1조2천억 중기 경영안정자금 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전년 대비 20% 증가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위한 '5종 특례보증' 운영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사진 대구시]
대구시가 지역 경기회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환경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대구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신규보증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배에 달하며,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15개 재단 중 최대 규모이다.

올해 대구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전년 대비 2배인 200억 원을 출연, 보증 공급을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신보재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1조 2천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제공, 운전자금 대출이자 일부를 1년간 보전해 주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 지원비율이 대폭 늘어,  2023년 24%에서 2024년 34%로 확대됐다.

또한 폐업을 경험한 소상공인과 채무상환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5종 특례보증’(브릿지보증,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재창업 특례보증, 전환보증)을 운영해 안정적인 재기와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브릿지보증'은 폐업으로 만기 일시상환이 어려운 사업자의 보증서를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상환 만기 연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국비 지원 사업은 종료됐으나, 대구시가 자체 예산으로 올해부터 다시 운용하고 있다. 9월 말까지 1,758건, 약 392억 원의 보증을 지원해 폐업 사업자들의 채무상환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은 사업 실패 후 재도약을 희망하는 사업체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한 보증으로, 대구시의 10억 원 출연을 바탕으로 30억 원 규모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9월 말까지 76건, 약 18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법적 채무 종결기업의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한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폐업 후 재창업, 휴업 후 영업을 재개한 기업을 위한 ‘재창업 특례보증’, 고정 지출에 부담을 가지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환보증’ 등 폐업 사업자의 정상적인 사회 재진입을 위한 맞춤형 보증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을 통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뿌리인 소상공인이 희망과 재기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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