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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글로벌 ETF 자산에 투자...초과수익 추구” [디딤펀드 출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디딤 EMP 펀드’ 출시

[사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현대인베스트먼트 디딤 글로벌멀티에셋스마트EMP 증권자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이하 ‘디딤 EMP 펀드’)를 출시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1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 EMP 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디딤 EMP 펀드는 기존 현대인베스트먼트 글로벌멀티에셋스마트EMP 증권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이하 ‘기존 EMP 펀드’)에 안정성을 더하는 방식으로 리뉴얼해 출시된 연금특화 상품이다.

이 펀드는 주식, 채권과 대안 자산 등 다양한 자산군을 투자 스타일, 업종, 지역별로 세분화해 각 자산 별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추정한 뒤 최적 투자 비율을 산출해 분산투자한다. 특히 이 펀드는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이외에도 글로벌 롱숏(Long-Short)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인수합병 차익거래(Merger Arbitrage) 전략 ETF 같이 국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글로벌 ETF 자산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자산 별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추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통계모형인 ‘멀티에셋 매크로 인공지능(AI) 모형’을 활용한다. 이 모형은 경제성장 전망, 물가전망과 같이 경제 지표를 활용하여 현재 경기 국면을 상승, 조정, 하락 국면으로 나누고 각 경기 국면별로 투자자산의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추정하는 계량기법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동시에 반영함으로써 경기 국면 전환에 맞춘 발 빠른 대응으로 보다 액티브하게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이 펀드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디딤 EMP 펀드는 환헤지 전략도 기존 타펀드들과 달리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해외투자 펀드는 투자원금 대비 고정된 비율로 환헤지 전략을 수행해 달러화와 같은 외국통화 가치 변화를 고려하지 못한다. 

디딤 EMP 펀드는 외국통화도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인식해 투자위험과 기대수익률을 고려하여 헤지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만약 달러 환율이 급락할 경우 환헤지 비율을 늘리고 반대로 급등할 경우 환헤지 비율을 최소해 적극적으로 환헤지 전략을 구사한다.

기존 EMP 펀드의 성과는 지난 7일 기준, 과거 1년간 연환산 수익률 17.95%, 표준편차 7.66%을 기록했다. 또 회사는 이 펀드 운용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55억원의 고유재산을 투자하는 등 이 펀드 운용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디딤 EMP 펀드의 판매사는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이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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