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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운용 “매년 4% 인출하더라도 30년 이상 인출 가능” [디딤펀드 출범]

KCGI운용, KCGI디딤프리덤평생소득 TIF 펀드 출시
"매년 리밸런싱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 추구"

강영수 KCGI 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이 21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CGI 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 펀드’의 운용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송현주 기자]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KCGI자산운용은 매년 4%를 인출하더라도 원금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KCGI 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 펀드’를 선보였다.

KCGI자산운용은 21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CGI 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 펀드’의 운용 전략에 대해 “매년 평가 금액의 4%씩을 인출하더라도 30년 이상 인출이 가능하다는 벤겐의 ‘4%룰’을 실행하는데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업계가 선보인 디딤펀드는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성과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디딤펀드가 원리금보장형 상품과 실적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해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머물고 있는 노후자산에 대해 보다 편하고 안전한 자산증식을 제시하고 있다. 

KCGI자산운용이 선보인 이번 펀드는 개발 초기부터 연금수령기에 활용이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 등 안전자산에 60% 이상을, 나머지는 선진국 주식·성장주, 미국 고배당, 신흥국 주식, 국내 주식·리츠 등 총 8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며 매년 주식과 채권 비중 정기 리밸런싱을 실시해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5~7%, 목표 변동성 6%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2020년 10월 론칭 이후 이번에 디딤펀드로 리뉴얼한 이 펀드는 시장 급등락 시기였던 지난 4년간 실제 목표 수준을 넘는 수익률과 안정성을 보여줬다. 수익률을 살펴보면 설정 이후 22.3%, 연환산 복리수익률 5.0%였다.

변동성은 지난 4년간 시장의 급등락에도 최대 손실 –6.5%였다. 최대 손실이란 특정 기간 동안 투자 또는 포트폴리오 가치의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최대 하락폭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의 최대 손실이 –24.9%, KOSP200이 –34.4%였던 것에 비하면 1/4~1/5 수준이다. 덕분에 펀드의 위험 등급은 ‘낮은 위험’(6등급 중 5등급)으로 분류됐다.

기간을 늘려 시뮬레이션 한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설정된 자산배분 전략 기준으로 최근 18년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연평균 수익률은 8.6%로 미국 S&P500(8.6%) 및 MSCI ACWI(MSCI AC 월드지수)(4.8%) 지수 대비 유사하거나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따.

반면 연 변동성은 6.2%로 같은 기간 S&P500, MSCI ACWI의 12.7%, 10.6% 대비 절반 수준의 낮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영수 KCGI 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국가 및 자산군의 펀더멘탈을 고려하고 다수의 백테스트를 통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군 조합에 공을 들였다”라며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위험대비 초과수익률은 동일한 변동성에 비해 얼마나 초과수익을 냈는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표로는 보통 샤프비율을 사용하며 숫자가 클수록 성과가 좋음을 의미한다. KCGI디딤프리덤TIF 전략으로 과거 18년 시뮬레이션 결과 샤프비율은 0.9로 S&P500(0.68), MSCI ACWI(0.45)를 상회한다. 

강 본부장은 “최대 손실률은 10% 이내로 통제하는 것이 4%룰 달성을 관건으로 보고 최대 손실이 7%에 근접 시 원금 방어를 최우선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가 동작하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투자금의 4%씩 인출하더라도 잔여 자산으로 연평균 5.4%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해 4%룰 실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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