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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9일 2차 장외집회 연다…한동훈 “판사 겁박 무력시위”

野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 키워드 집회
韓 "민주당·민노총·촛불행동 '원팀' 시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김건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2차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장외집회인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2차 국민 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당이 연대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이 속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숭례문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를 연다.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오후 5시부터 ‘114차 촛불대행진’을 통해 정권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정권규탄’ 및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며 각각 장외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역풍 받을까 두려워 마치 따로따로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 판결 선고를 6일 앞두고 이 대표의 총동원령에 따라 오늘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고 한다”며 이같이 썼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만든 ‘김건희·윤석열 국정 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안)’ 공문과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의 집회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같은 장소 같은 무대 같은 마음,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문구와 함께 민주노총과 촛불행동, 민주당의 행사 시간이 나열돼 있다.

한 대표는 “어떻게 이게 민주당과 민노총이 따로따로 하는 거냐”며 “이 나라의 상식적인 시민들께서 이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 동참하시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모든 국민이 받는다”며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부분들을 저희가 어떻게든 바꾸겠다.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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